고흐의 카페테라스에서 잠시 머물다 - 프랑스 아를(Arles) 여행기

 

고흐가 사랑했던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Arles

 

 

   고흐가 1888~1889년 동안 머물렀던 프랑스 남부의 아름다운 도시 아를에서 그가 자주 들렀던 포룸광장의 카페테라스로 떠나보자.


1박 2일의 짧았던 마르세유 여행을 마치고 아를(Arles)로 이동하기위해 마르세유 Saint-Chaeles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를로 향했다. 2등석 기차요금은 인당 15.70유로, 소요시간은 49분으로 정말 가까운 거리이다. 2등석도 각각 분리가 되어 있어 편했고,   새해 첫날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드문 열차안이었다.

                                                                                     

 

 

새해 벽두 1월1일을 타지에서 이렇게 보내게 되다니 꿈만 같다. 오전 10시경에 아를에 도착하니 역 앞은 횡하니 택시도 없고 버스도 다니지 않는다. 오늘은 쉬는 날인가 보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미리 예약해 놓은 베스트웨스턴 호텔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구글맵 상에는 30여분만 걸어가면 되고 거의 역에서 직진 코스라서 찾기 쉽게 보였다. 아니나다를까 같이 내렸던 외국인 여행자도 가방을 끌고 걸어 간다. 역 출입구쯤 되어 보이는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시내 지도를 대충 훓어 보고 출발하는 길이다.

                                                         

 

원형 경기장(The Amphitheater)

 

 

 

베스트 웨스턴 호텔 아트리움(Best Western Atrium)

 

 

이미 평은 알고 갔지만 체크인을 오후 3시전에는 절대로 안된다는 불친절한 데스크 여직원의 말이 걸렸다. 객실의 시설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1층으로 배정받아 저녁에는 밖이 조금 시끄러웠으며, 갑자기 불이 두번 나갔는데, 직원왈 두꺼비집만 올리면 된다는 퉁명스러운 말과 함께 가버렸다. 다음에 다시 오고 싶지 않은 호텔이다.       

 

아를역에서 여기까지 걸어서 40분에서 50분정도 걸렸던 것 같았다. 찾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았으나 초행길이라 아래와 같이 관광청 안내도에 맵핑하여 보았다.

                                                       

              ----- 도보 코스(프랑스 관광안내도 참조)

                

 

1월1일이라서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는 문이 닫혀 있었고, 상점과 주요시설들이 거의 문이 닫혀 있어 오히려 한적한 골목길을 돌아다니기 편했던 기억이 난다.

                                           

 

 

  아를(Arles) 에서 꼭 보아야 할 것들                           

 

아를은  프랑스 남부 론강 하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도시중에 하나이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트로핌성당, 로마시대의 유적인 원형극장과 미니 콜로세움이라 불리는 원형경기장이 남아 있다. 이런 주요 볼거리도 풍부하지만 무엇보다도 빈센트 반 고흐가 1888년부터 1889년까지 이곳에서 머물며, 사색하며 그렸던 그림이 300점이 넘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 유명한 대표적 작품이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반 고흐의 방과 같은 주옥같은 작품들이 이곳 아를에서 그려졌다. 자연스럽게 이번 여행은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머물렀고, 영감을 받았던 장소 들을 방문하고, 과거의 로마시대 유적들을 찾아 보는 여행이 되었다.

                                                                                    

리퍼블릭 광장(Place dela Republque)

 

 

 

리퍼블릭 광장의 낮과 밤 모습

 

생 트로핌 성당(Saint Trophime's church)

 

시청사 건물

 

 

 

 

   카페 반 고흐(Le Cafe Van Gogh)                      

 

생각보다 작았던 포룸 광장에서 웬지 스산해 보이는 광장 한 모퉁이에 반 고흐가 즐겨 찾았던 카페가 있었다. 기대한 만큼 카페테라스를 처음 대한 나로서는 크게 감동을 받거나 하진 않았고, 실제 그림과는 조금 다른 모습에 약간 실망했지만 노란색의 외벽과 처마가 밤에 오면 더욱 근사할 것만 같았다. 이 카페의 음식 평은 그리 좋지 않아 직접 앉아 보진 않았다.                                                                                             

 

 

   여행시 담았던 실제 사진 모습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포룸 광장

 

 


 

저녁무렵 카페테라스의 모습은 낮 보다 아름다웠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아를에서의 하루는 고흐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첫번째 주제이었고,  두번째 주제는 로마시대의 아를의 옛 건물들과 건축물을 답사하는 주제로 정했는데, 그 것 말고도 아를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골목길과 풍경들이 많이 산재해 있었던 도시였었다. 특히 동양인 여행자들 에게 사랑 받을 만한 아기자기한 구시가지와 상점들이 많았고, 하루 코스로 충분히 여행하기에 적합한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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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스마트한 여행,씀씀이,디지털,SF영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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