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로 등재된 베른의 정경

 

스위스의 중심지이자 수도인 베른은 인터라겐으로 가는 길목에 항상 여행객들을 반겨준다. 우리도 취리히에서 1시간도 안되어 있는 거리에 있는 베른에 도착했다. 스위스의 중심도시라서 그런지 기차역이 발달된 모습이었다.

 

기차역에서 내리자 마자 베른이 한눈에 보인다는 언덕으로 올라가서 베른의 구시가지를 담아보았다. 역시 오길 잘했다 싶을 정도로 충분한 감동을 주었는데, 도시 전체가 18세기에 대부분 건축되었다고 하니 전통이 깊은데, 중심부에 우뚝 솟은 베른 대성당이 100m의 높이를 자랑하며 그 위용이 대단하다. 가을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한창 숲이 풍성하게 배경으로 어울어져 구시가지의 정취를 더욱 느끼게 하는 절세 미모의 풍경이었다.

 

 

기차여행은 도시간 연결해주는 필수적인 운송수단으로

스위스나 유럽 전지역을 기차로 여행해도 좋을 만큼 한 가족처럼

연결되어 있다. 스위스도 열차시스템이 매우 발달되어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고 찾아갈 수 있어 좋았다.

 

 

베른 중앙역 부근 풍경들..

 

 

 

베른 장미공원(Rosengarten)

 

봄,여름에 수백종의 장미를 볼 수있고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는 시내 외곽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 우리는 제일먼저 들렸던 곳이 이 곳이었다. 마침 우리가 들렀던 가을에는 장미꽃 대신 언덕위의 수풀과 나무들이 우릴 반겨주었다. 여기에는 곰 공원도 같이 있어 돌아가는 길에 잠시 곰 구경도 볼만하다.

 

 

 

 

장미 공원안에는 노곤했던 다리를 잠시 쉬어 갈 수 있도록

언덕위 카페도 있어 잠시 여유로움을 찾게 해주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는가 싶다. 사진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인데, 그냥 보기 아까워 한참을 언덕위에서 머물러 있었다. 구시가지를 돌아보는데, 고작 2시간이면 충분히 다 돌아 볼 수 있었다.

 

 

곰 공원이 함께 보너스로 볼 수 있었다. 다정한 두마리의 곰 형제가 어슬렁거리는 모습을 발아래에서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보는건 대전 동물원 이래 처음이었는데,

베른에서는 곰이 상징이기 때문에 곰 관리를 잘하고 있었고, 공원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어 좋았다.

 

 

 

 

베른의 석조 아케이드와 분수가 있는 슈피탈거리(Spitalgasse)

 

베른 구시가지의 중심거리는 슈피탈 거리이다. 슈피탈 거리 양쪽에는 15세기에 건축한 석조 아케이드와 중심부에는 11개의 분수들이 마치 작품처럼 거리를 수 놓는다. 베른을 제대로 즐기기위해서는 이곳은 필수 여행 코스이었다. 석조 아케이드를 가다보면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정립되었고 머물렀던 아이슈타인 하우스도 여기에 위치해 있었다. 16세기에 건축되어진 분수들은 서로 뽐내듯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수 놓고 있었다.

 

 

분수중에 대표적인 체링겐 분수 ..

 

 

베른대성당(Bern Münster)

 

장미공원에서 보면 구시가지에서 제일 우뚝 솟은 건물이 대성당 건물이다. 첩탑의 높이가 100m가 넘는 스위스에서 제일 높은 성당이란다. 외부 구경만하고 발길을 돌렸지만 내부에는 12m가 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돋보인다고 한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내부 구경과 첩탑까지 올라가지 못했는데, 첩탑 꼭대기에서 보면 베른 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고 하니 꼭 들려보시길..

 

 

 

치트글로게 시계탑(Zytglogge Zeitglockentrum)

 

매시 4분전에 시간을 알리는 인형이 나와 종을 울린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외관의 시계 사이즈가 가히 압도적이었다. 13세기에 지어져 15세기에 지금의 천문시계가 걸려 있게 되어 시각을 알리는 역활도 하는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시계탑이라고 하니 나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꽤 섭섭했던 모양이다. 거대한 천문시계 밑에서 넋을 놓고 바라보다 어느덧 베른을 떠날 시간이 되어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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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앤킴

스마트한 여행,씀씀이,디지털,SF영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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